GTA 6 PC 버전 출시 가능성과 콘솔 버전이 우선인 이유

GTA 6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PC 버전의 출시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. 하지만 현재까지 Rockstar Games와 모회사인 Take-Two에서는 PC 버전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. 이에 대해 Take-Two의 CEO인 스트라우스 젤닉(Strauss Zelnick)이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, GTA 6의 PC 출시 가능성과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.

GTA 6, 콘솔 우선 출시

GTA 6는 올해 PlayStation 5와 Xbox Series X|S로 먼저 출시될 예정입니다. 이는 Rockstar의 기존 출시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데요. 과거 GTA V와 Red Dead Redemption 2 역시 콘솔로 먼저 출시된 후 PC로 이식되었습니다. 젤닉 CEO는 특정 플랫폼에 대한 의무적인 동시 출시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고 언급하며, GTA 6 역시 같은 전략을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.

PC 버전 출시 가능성

비록 초기에는 콘솔 독점으로 출시되지만, GTA 6의 PC 버전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. 젤닉 CEO는 "PC 시장이 점점 더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"고 밝히며, 향후에도 이와 같은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실제로 GTA 5의 경우 PC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, GTA 6 역시 PC 유저들에게 제공될 가능성이 큽니다.

PC 버전이 늦어지는 이유는?

그렇다면 왜 Rockstar는 GTA 6를 콘솔에서 먼저 출시하고, PC 버전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일까요? 이에 대해 전 Rockstar 개발자였던 마이크 요크(Mike York)는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밝힌 바 있습니다.

개발 과정에서의 우선순위

마이크 요크에 따르면 Rockstar는 PC 버전을 기본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, 초기에는 콘솔 버전에 더 집중한다고 합니다. 그는 "PC 버전은 항상 존재하지만, polishing(다듬기) 작업이 덜 된 상태에서 다른 버전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즉, PC 버전이 개발되고 있긴 하지만,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입니다.

시장 전략적인 이유

또한, Rockstar는 먼저 콘솔로 출시해 일정 시간을 둔 후 PC 버전을 출시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해왔습니다. 이는 콘솔 판매량을 극대화한 후, 다시 PC 버전 출시로 추가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기 때문입니다.

PC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?

흥미로운 점은 Take-Two의 매출 구조에서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입니다. Take-Two의 최신 분기 실적에 따르면, PC 및 기타 플랫폼의 매출은 1억 2030만 달러로 전체의 9%를 차지합니다. 반면, 모바일 게임 매출은 7억 3160만 달러(54%), 콘솔 게임 매출은 5억 790만 달러(37%)에 달합니다. 결국 Take-Two 입장에서는 모바일과 콘솔 시장이 더 중요한 수익원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.

하지만 PC 시장의 중요성은 증가 중

그럼에도 불구하고 젤닉 CEO는 PC 시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그는 "앞으로도 PC 플랫폼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"이라며, Take-Two가 PC를 지원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. 이는 GTA 6 역시 결국 PC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입니다.

마무리하며

GTA 6의 공식 PC 버전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, Rockstar의 전례와 Take-Two의 입장을 볼 때 PC 출시가 거의 확실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. 다만, 콘솔 우선 전략과 최적화 작업을 이유로 출시는 콘솔 버전보다 미뤄질 것 같습니다. GTA 5 역시 출시 후 몇 년간 롱런하며 PC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만큼, 조금만 더 기다려 보면, 더욱 완벽한 GTA 6를 PC에서도 즐길 수 있겠죠?